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교육부가 교내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민 56.1%가 "관련 시스템 구축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556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대 비율은 43.9%였습니다.
시스템 구축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인력에 의존하지 않아 교사들이 본업에 더 충실할 수 있다'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내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학폭 행위를 경감시킬 수 있다'는 32.5%, '위치 파악을 할 수 있어 재난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답은 12.4%였습니다.
시스템 구축 반대 이유는 '교외 학폭도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29.4%로 가장 많았고 학교 구성원이 교육적, 윤리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기계에 떠넘긴 셈(21.0%),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학생들의 인권 및 사생활 침해 우려(12.2%)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