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로슈거는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설탕을 대신해 아스파탐, 사카린 등 인공감미료를 더한 제품입니다.
제로슈거가 인기를 얻는 데는 칼로리가 낮고 단맛의 함유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30년 2435억 달러(327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제로 칼로리 신제품 '밀키스 제로'를 출시했습니다. 롯데칠성 측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제로 칼로리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칼로리 부담을 줄인 밀키스 제로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카콜라도 지난 1일 '코카콜라 제로 레몬'을 출시했습니다. 실제로 제품의 영양 정보를 보면 0Kcal로 기입돼 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무설탕 감미료 섭취를 자제하라는 권고안을 제시하면서 제로슈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보건기구가 발표한 '비설탕 감미료(NSS)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을 조절하거나 비전염성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NSS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 전문가는 "그간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칼로리가 없으니까 비만 및 만성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WHO 권고는 인공감미료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목적(비만·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