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황산리 경찰대학 정문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경찰제도발전위원회가 경찰대 존폐 여부 결정에 대한 추가 회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국민 64.3%가 "경찰대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456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대 비율은 35.7%였습니다.
경찰대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로는 '한국처럼 아예 사관학교를 만들어 운영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는 답변이 33.1%로 가장 많았고, 매해 50명 신입생을 위해 예산을 들여 운영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30.5%), 경찰대 출신이 경찰 고위직을 독점하고 있으며 파벌을 형성한다(15.8%) 순이었습니다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경찰대가 치안 수준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신입생 수 50명으로, 양성 효과에 비해 예산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는 답은 18.4%, '다수 선진국에서 경찰 간부 후보생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은 10.9%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