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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토큰증권 등 혁신금융 인프라 구축”
입력 : 2023-06-14 오후 1:26:3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금융 인프라와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환경에 대비하여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토큰증권 플랫폼과 투자계약증권 등 다양한 신탁 수익증권의 전자등록 수용을 추진하겠다”며 “혁신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먼저 정부의 ‘토큰증권(ST)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 발표에 맞춰 토큰증권 도입 지원 및 수용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토큰 증권 발행 허용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및 △장외거래중개업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ST 정비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토큰증권은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 실물자산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발행됩니다. 토큰증권의 발행 심사 등은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예탁원이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현재 ‘토큰증권 협의회’를 구성·운영 중이며, 토큰증권 플랫폼 비즈니스모델 및 구축방안 수립해 연중 토큰증권 제도화 지원 및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사장은 정부의 정책사업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정부의 국채법 개정에 따라 개인투자자용 국채 사무처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국채 시장 선진화 및 외국인의 국채투자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 사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제도의 개선을 지원하겠다”며 “지표금리 관련 글로벌 추세 등을 반영해 한국무위험지표금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시장참가자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정책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차질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예탁원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도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전담조직인 미래비전실(T/F)을 신설했다”며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예탁원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예탁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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