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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악몽 재현…무더기 하한가 '속출'
입력 : 2023-06-14 오후 6:00:00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지난 4월 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이어 14일 국내증시 종목 5개가 무더기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SG증권 사태가 두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무더기 하한가가 쏟아졌습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산업(004890), 만호제강(001080), 대한방직(001070), 방림(003610) 등 4개 종목과 코스닥시장에선 동일금속(109860) 총 5개 종목이 하한가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날 해당 종목들은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오전 11시 46분경 방림이 가장 먼저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동일금속이 연이어 하한가에 진입했는데요. 이어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도 정오가 지나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방림은 전일 7290원에 마감했지만 이날 5110원(-29.90%)으로 떨어졌고 동일금속은 3만1000원에서 2만1700원(-30%), 동일산업은 22만원에서 15만4000원(-30%), 만호제강은 6만5400원에서 4만5800원(-29.97%), 대한방직은 5만4400원에서 3만8100원(-29.96%)으로 폭락했죠.
 
하한가 5개 종목은 최근 주가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일각에선 지난 4월 말 SG증권발 하한가를 맞은 8개의 종목과 비슷한 주가 흐름인 점을 지적했습니다. 만호제강은 하한가 전날인 13일까지 올해 들어 118% 상승했습니다. 동일금속도 69.86% 상승했고 동일산업은 18.91%, 방림은 8.61%, 대한방직은 5.84% 올랐죠.
 
이번 하한가 사태의 주요 창구로 지목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현안을 파악 중"이라며 "CFD 사태와 같이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은 일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5개 종목에 대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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