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30%대 후반에 머물렀습니다.
19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8.7%, 부정평가는 58.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8.3%에서 38.7%로 0.4%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9.0%에서 58.0%로 1.0%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잘 모름'은 3.3%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1주차 조사에서 39.8%를 기록한 이후 6월2주차 조사에서 38.3%, 6월3주차인 이번 조사에서 38.7%로 나타났습니다. 3주째 30%대 후반에 머무르며 지지율이 정체되는 모양새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특히 40대 지지율은 24.3%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20대 지지율은 34.1%로, 평균 지지율(38.3%)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60대는 긍정 50.7% 대 45.5%, 70대 이상은 긍정 58.1% 대 부정 36.7%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역별로도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특히 호남에선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전라는 긍정 26.1% 대 부정 71.1%였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은 긍정 53.9% 대 부정 43.0%로,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긍정 46.0% 대 부정 49.1%로 팽팽했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6.3% 대 부정 62.1%로, 부정평가 응답이 60%를 상회하며 앞섰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