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징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53.7%가 수신료 분리징수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65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수신료 분리징수를 반대하는 비율은 46.3%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KBS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1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타 방송사와의 관계에서도 불공정하기 때문'이 22.47%, '편향 방송 등 공영방송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 5.21%였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방송 독립성 유지는 권력 견제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5.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공영방송이 광고에 의지하게 될 경우 기업 등에도 편향 우려'(26.03%), '타 방송사와 구분이 없어져 공영방송 존재의미가 없어짐'(10.14%)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