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내 경기가 하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 통계가 분석 및 평가’ 에서 재정부는 “수출의 두 자릿수 증가세에 힘입어 생산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지출의 부진, 경기선행지수의 5개월 연속 하락 등으로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출하측면에서도 수출 호조와 내수 부진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앞서 재정부는 지난 9일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 을 통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한 것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달 여러 지표를 감안했을 때 경기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광공업생산 등 산업부문의 생산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긍정적이지만 서비스업의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물가상승과 더불어 생산(GDP)과 소득(GNI)지표간 괴리가 지속되고 있어 서비스업의 증가세를 낙담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소비에 대해서도 정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는 “소비 속보지표와 고유가 등을 감안하면 소비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반도체 등 기계류의 감소로 인한 설비투자의 부진,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건설투자 감소 등 경기가 하락지표들을 감안하면 이번 달에도 경기는 하강 국면이었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