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정부 여당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이른바 '킬러문항'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빼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민 62.42%가 "수능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449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정치현안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공정한 대입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7.58%였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국내 거주 중국인의 지방선거 투표권 박탈·건강보험 혜택 축소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51%가 '새로운 한중 관계를 정립할 상호주의적 발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한중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은 40.49%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지난주 당 쇄신안 첫 카드로 국회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꺼내 든 것을 놓고는 응답자의 56.15%가 '도덕성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야당 방어권을 포기하는 결정'이라는 지적은 43.85%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28.8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28.19%로 부정 평가는 총 57.05%였습니다.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91%, '매우 잘하고 있다' 7.83%로 긍정 평가는 27.74%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