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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형제' 정우·배현성 브로맨스…JTBC 드라마 성공 신화 이어갈까
입력 : 2023-06-28 오후 8:56:5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새 수목 드라마 '기적의 형제'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2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찬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가 참석했습니다. '기적의 형제''윤동주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지난 24년간 대한민국 드라마사를 관통해온거장 콤비박찬홍 감독, 김지우 작가의 11번째 작품입니다.
 
박감독은 "전작에서 정공법으로 다가갔었고 주제가 묵직하고 보는 사람도 무겁게 받아들였다. 사실은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게 소중한 접근 방법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경쾌한 장법을 사용하고자 했다. 살다 보면 기적을 바랄 때가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부조리한 상황에 처할 때 기적을 기대하게 되는 순간을 드라마로 구체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출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기자는 연기를 잘하는 게 중요하고 스태프는 자기 일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커나가는 배우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현성, 박유림의 경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때를 잡은 것이다. 그럴 때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다. 그런 기회를 감독으로 주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우는 극 중 국문과를 졸업한 뒤 전천후 비정규직이자 7년째 작가 지망생 육동주 역을 맡았습니다. 정우는 "대본이 좋다는 소문을 들었고 대본을 2~3번 정독하면서 아주 밀도 있고 순도 높고 한마디로 끝내주는 글이었다. 끝장나는 글이어서 선택했고 그래서 빈틈을 찾아볼 수 없었고 잔 기교를 부릴 수 없었다. 동주를 보며 감정 선에 따라 읽을 수밖에 없는데도 각 캐릭터들 마다 완벽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설득됐다. 촬영장에서 연기하면서 나와 글의 운명적인 만남을 느낄 정도로 시너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박유림은 집요하고 승부욕 강한 강력계 형사 박현수 형사 역을 맡았습니다. 박유림은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 이전에 배우로서 만힝 보여주지 못했음에도 나를 믿어준 감독님, 작가님, 대표님께 감사하다. 내기 현장 적응이 느린 편이라고 느꼈는데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치열하게 해야겠다'고 항상 다짐했다"고 했습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 역을 맡은 배현성은 "정우 선배님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촬영 이후에도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고 조언을 해줘서 굉장히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슬픔 등의 감정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공감을 잘하는 아이다. 시청자들이 강산에 의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오만석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남자 카이 역할을 연기합니다. 오만석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내가 있어야만 해결이 가능하다. 내가 없으면 드라마가 진행이 안 된다. 초반에는 의문의 남자여서 손과 발이 얼굴보다 많이 나갔다. 혼자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우는 육동주의 대학 문학 동아리 동기이자 출판사 대표 이명석으로 분했습니다. 이기우는 "국내 최대 기업의 차남이지만 재능이 없다. 재능을 육동주에게 발견하고 열등감을 지닌 그에게 얄미움과 옹졸함이 있다. 명석에게 동주는 미쳐 날 뛰는 야생마 같다고 생각한다. 동주는 명석에게 기죽지 않고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성이 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적의 형제'28일 오후1030분 첫 방송됩니다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 정우, 배현성, 박유림, 오만석, 이기우.(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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