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 기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입력 : 2023-07-03 오전 11:02:48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모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씨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박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송 전 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구속 여부 결과는 이날 오후 또는 다음날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국회의원 등에게 6750만원 살포 혐의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원을 받고 675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스폰서'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캠프자금과 합쳐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강 전 위원과 이성만·윤관석 의원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캠프의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 모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김수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