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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부품사→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 체질 전환
'스위블 디스플레이' CES 2023 수상
입력 : 2023-07-11 오후 3:22:02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샤시, 전장 분야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빛을 보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올해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CES 2023에서 스위블 디스플레이, 경량화 후륜 서스펜션,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25인치 대화면 HUD 등이 수상을 했습니다. CES 혁신 어워드는 IT, 자동차 업계의 혁신성을 평가해 매년 우수 기술을 시상합니다.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차량 운전석에 위치한 대형 곡면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빙 구조 설계로 혁신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또한 샤시 부품 수를 줄여 경량화에 성공한 후륜 서스펜션 기술,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해 안전성을 높인 기술, 로컬디밍으로 선명도를 높인 대화면 HUD 기술 등도 모빌리티 혁신 기술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혁신 기술 어워드인 'PACE 어워드'에서는 선행부문(pilot)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혁신기술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바 있습니다. PACE 어워드는 2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산업 분야 공신력 있는 어워드로 평가 받습니다.
 
수상한 기술은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Rear Wheel Steering System)으로, 뒷바퀴를 10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탑재로 기존 동급 대비 휠 베이스가 길어지고 있는 전기차에 이 기술을 사용하면 정밀하고 안정적인 차량 제어가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의 기술 혁신 성과는 그룹사 내부에서도 괄목할 만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현대차그룹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현대모비스의 기술 3건이 최종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습니다. 
 
운전자 맞춤형 스티어링 휠 감도 세팅 시스템, 브레이크 패드 마모량 검출 기술, 전기변색 필름 활용 방향 지시등 기능 구현 기술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 혁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면서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진을 독려하고, 기술 개발 역량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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