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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예능 속 꼭 있는 ‘그들’
입력 : 2023-07-12 오전 7:03: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채웠던 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친 개그맨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몰락을 한 뒤 예능 프로그램은 새로운 얼굴 찾기에 혈안이 됐습니다. 개그맨을 대신해 예능 프로그램은 배우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한때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과 예능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예능 프로그램에 스포츠 스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안정환을 비롯해 허재, 서장훈, 박세리, 박찬호, 김병현, 김동현 등 스포츠 역사의 획을 그은 스타들이 예능에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스타들 역시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예능에 적합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얼굴이 필요한 예능판에서 새로 찾은 대안이 바로 유튜버입니다.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어느 정도 인지도가 확보가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콘텐츠,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사전 검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튜버 역시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유튜브 시장에서 정체된 구독자,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 올릴 수 있는 수단이 TV채널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로 사랑을 받던 인기 유튜버들이 안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 바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얼굴을 원하는 예능 들과 대중적인 인기를 원하는 유튜버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인 출신 유튜버 덱스는 훤칠한 외모와 입담으로 지상파 채널에 진출하자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020년 웹 예능 '가짜사나이2' 넷플릭스 '솔로지옥2' 웨이브 '피의 게임' 등에서 활약을 펼쳤습니다. 최근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서 기안84와 함께 털털한 면모를 자랑해 예능 치트키로 급부상했습니다.
 
구독자 158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는 안방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TV채널에 진출을 했습니다. 지난 5월 종영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시작으로 tvN '부산 촌놈 인 시드니'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등 여행 예능계의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과거 자신이 겪은 학교폭력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역시 독특한 존재감으로 방송가에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검은 양 게임' '히든싱어7' '돈쭐 내러 왔습니다' '세치혀' 등에 출연을 했습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덱스.(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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