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
(사진)을 주러시아 신임 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이 신임 대사는 1962년 부산 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어 외무고시(19회)에 합격 후 주튀니지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주이란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주세르비아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등을 거쳤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을, 문재인정부에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외교 통일안보 자문역으로 참여했고,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 2차관을 지냈습니다.
최근 한-러시아 관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구도로 번지면서 악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현지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한-러시아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