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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주가 상관관계
입력 : 2023-07-26 오후 8:06:01
국내 증시에서는 환율이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 오르면 주가가 하락하고, 반대로 내리면 주가는 상승하죠. 
 
우리 상식으론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고, 수출이 늘면 기업의 이익도 그만큼 증가합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줄고, 수출이 감소하면 기업의 이익도 그만큼 줄겠죠. 그럼 환율이 오를 때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질 때 주가도 떨어져야 겠죠?
 
그런데! 왜? 실제로는 반대의 흐름을 보이는 걸까요. 환율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바로 외국인 투자자들 때문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환손실 우려로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기 때문이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예로 환율이 1달러=1000원일 때 한국주식에 1000원을 투자한 외국인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1000원에 다시 팔았다고 합시다. 
 
환전을 하려고 하는데 환율이 1달러=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환율이 오른만큼 1000원으로 받을 수 있는 달러는 겨우 0.5달러 뿐입니다. 주식으로 잃은 돈은 한 푼도 없지만 환율이 뛰는 바람에 50%의 손실이 발생한 겁니다.
 
이 때문에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아치우고 우리나라를 떠나게 되는 거죠. 이렇게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을 하게 됩니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의 증시와 원화가치는 상관관계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경우 시장 간 상호작용보다는 개별 시장 이슈 영향이 크기 때문이죠.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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