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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K엔터 영향력, 숏폼 통해 글로벌 확산"
숏폼, 일상 기록 채널로 자리잡아
입력 : 2023-07-27 오후 1:21:0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틱톡에서 엔터테인먼트로 시작된 K-웨이브는 푸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만들어 엔터를 넘어 다른 연관 산업까지 확장될 것이다."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화에 틱톡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틱톡코리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폴스앵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틱톡을 통한 K콘텐츠의 확산과 상반기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GBS) 제너럴매니저가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틱톡 숏폼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틱톡코리아)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GBS) 제너럴매니저는 "틱톡에서의 K콘텐츠를 통해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K팝을 넘어 드라마, 웹툰, 영화, 음식 등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틱톡 아태지역(APAC) 유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6%는 K-웨이브가 한동안 뜨거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고, 특히 92%의 동남아시아 유저가 틱톡 콘텐츠를 통해 한국 브랜드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Kpop이라는 해시태그는 기존 음악 장르 해시태그보다 높은 4000억뷰, #Kdrama 해시태그는 2000억뷰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손 매니저는 "틱톡에서의 K-웨이브는 글로벌 장르가 되고,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이 같은 흐름을 타고 다양한 산업의 한국 브랜드가 해외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틱톡과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틱톡의 숏폼 포맷은 일상을 기록하는 채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분 미만의 짧은 숏폼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숏브이로그'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정보검색 채널도 기존 텍스트에서 롱폼 영상, 숏폼 영상으로 변화하면서 틱톡에 #꿀팁, #생활꿀팁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정보성 콘텐츠가 많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올해 상반기 틱톡에서 두드러진 문화 트렌드를 보면 숏폼으로 일상과 생각을 기록하는게 자연스러운 단계가 됐다"며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가장 큰 변화는 '엔데믹'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제자리를 찾고 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일상을 브이로그로 올리는데, 15~20분이 아닌 1분 내외의 숏폼 브이로그를 올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틱톡은 향후 콘텐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수익화 지원, 콘텐츠 제작을 돕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해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틱톡은 CJ ENM과 파트너십을 통해 예능 콘텐츠와의 협업을 진행중이고, 넷플릭스와도 지속적으로 협업중이라는 설명입니다. 
 
정 총괄은 "서울경제진흥원, 에스팀 등과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론칭했고, 유료프리미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리즈' 기능을 시작했다"라며 "교육, 자기계발에 관심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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