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새마을금고가 이달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지원에 적극 나섰습니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금융지원은 8월18일까지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새마을금고는 이달 17일부터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채무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채무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만기연장이 이뤄지며,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합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1.0% 내외의 우대금리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수해지역 피해 복구에도 나섰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90여명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수해 피해 현장 복구 활동과 생필품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역 금고단위에서도 자발적인 봉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복구 기부금 30만달러, △3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기부금 7억원, △4월 전국 산불 피해 복구금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재해 지역 피해복구에 힘써 왔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일에도 중앙회와 공동으로 총 5억원을 모금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주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피해지원을 통해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