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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첫방부터 최고 5.2% '오감만족 드라마'
입력 : 2023-08-11 오전 10:50:4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국민사형투표 첫방부터 제대로 터졌습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새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전국 및 수도권 기준 시청률 4.1%로 목요드라마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순간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올랐습니다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은 2.1%로 뉴스를 제외한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신선함으로 무장한 국민사형투표가 첫 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국민사형투표는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충격적 설정섬세하고 스타일리시한 제작진의 만남믿고 보는 배우들의 파격변신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베일 벗은 국민사형투표는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짜릿하고 쫄깃했습니다그야말로 긴장감과 아드레날린이 폭발한 60분이었습니다.
 
국민사형투표 1회는 오프닝부터 강렬했습니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밤 경찰 김무찬(박해진 분)은 누군가를 쫓았습니다한참을 달린 김무찬이 목격한 것은 레인코트를 입은 남자가 누군가를 살해하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얼굴 가득 핏방울이 튀었음에도 살인을 멈추지 않는 남자는 권석주(박성웅 분)였습니다충격적이면서도 몰입도와 궁금증이 치솟은 오프닝이었습니다.
 
8년이 흘러 현재사이버수사대 소속이지만 현장 지원을 나온 경찰 주현(임지연 분) BJ로 위장해 잠입수사를 펼쳤습니다주현이 분투하는 사이 도착한 김무찬은 거친 몸싸움 끝에 현장을 접수했습니다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조용히 현장에 다른 사건의 증거를 심었습니다이를 목격한 주현은 반발했지만 김무찬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는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김무찬은 말도 안 되는 형량을 치르고 출소하는 아동성착취물 판매자 배기철을 호위하기 위해 교도소로 향했습니다들끓는 전 국민의 분노를 보여주듯 교도소 앞은 시위대로 가득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여유만만이 상황이 못마땅한 김무찬은 은근슬쩍 시위대 무리 속으로 배기철을 밀어버렸습니다그러고도 여전히 뻔뻔한 배기철의 뒤를 캐는가 하면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징을 가했습니다.
 
주현은 동생의 노트북을 고치던 중 의문의 영상을 발견했습니다영상 속에는 이상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이법망을 교묘히 피해 간 악질범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심상치 않음을 느낀 주현은 해당 영상을 추적하는 한편상부에 조사를 요청했으나 깔끔하게 무시당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전 국민의 스마트폰으로 아동성착취물 유포범 배기철의 사형을 찬성하시겠습니까?라는 60분 제한 시간의 메시지가 동시에 도착했습니다사람들이 의아해하고 있는 순간에도 시간은 흘렀습니다배기철 본인조차 장난처럼 여기며 사형 눌러!를 외쳤습니다그리고 다음 날배기철은 시체로 발견됐습니다그의 입에는 누가 쑤셔 넣은 듯 구겨진 지폐가 가득했습니다.
 
이어 전 국민의 스마트폰에 영상 메시지가 또 도착했습니다영상에는 이상한 가면을 쓴 개탈이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한 것도투표 결과에 따라 배기철의 사형을 집행한 것도 자신이라고 외쳤습니다또 매월 15일과 30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할 것이며 찬성이 50% 이상이면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이에 김무찬은 국민사형투표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맡게 됐습니다.
 
주현은 동생의 노트북 속 영상에서 본 인물이 개탈임을 확인하고 김무찬을 찾아갔습니다그리고 두 영상 속 개탈의 말에서 무죄의 악마라는 공통된 단어가 나왔음을무죄의 악마라는 단어를 쓴 사람이 8년 전 딸의 살인범을 직접 죽인 권석주라는 것을 짚어냈습니다이어 화면은 다시 8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권석주의 살해 현장을 목격한 김무찬은 그만해 형!이라고 외쳤습니다김무찬과 권석주 사이의 어떤 인연이 있음이 암시된 것이후 카메라는 교도소 독방에 홀로 앉아 있는 권석주를 포착했습니다어둠 속에서도 날카롭게 빛나는 권석주의 눈빛을 끝으로 국민사형투표 1회가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사형투표 1회는 평범하지 않은 경찰 김무찬, 주현 캐릭터를 대비해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했습니다이어 국민사형투표라는 전대미문의 사건 발생개탈의 등장개탈 추적의 첫 단서 무죄의 악마권석주라는 의미심장한 인물의 등장 등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습니다오프닝과 엔딩은 강렬하면서도 충격적이었습니다여기에 박해진박성웅임지연 세 배우의 파격 변신은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첫 회부터 짜릿하고 쫄깃한 추적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국민사형투표 다음 회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사형투표'.(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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