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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2분기 순익 147억원…9분기 연속 흑자
입력 : 2023-08-14 오전 9:47:32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2분기 1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9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습니다.
 
케이뱅크는 2분기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213억원) 대비 41.4% 감소했고 직전 분기(104억원) 대비 41.4% 증가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꾸준한 증가로 인해 2분기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기 최대인 603억원의 충당금을 새로 적립했음에도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457억원) 대비 45% 감소했습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말 고객 수는 890만명으로 전분기 말 (871만명)보다 19만명 늘었습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37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67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4.4%, 6.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객은 107만명, 여신 잔액과 수신 잔액은 각각 42.6%, 45.2% 급증했습니다.
 
케이뱅크의 2분기 여신 성장은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이 이끌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 기간에 약 9000억원 가량의 아담대를 새로 취급했는데요. 주택 관련 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말 21.3%에서 올 2분기 말에는 29.1%까지 개선됐습니다.
 
2분기 연체율은 0.86%이고,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54%로 여신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순이자마진(NIM)은 2.26%입니다. 2분기 말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4.0%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2분기에는 안정적인 담보대출 성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오토론이나 모임통장 같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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