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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뒤 제약도 6개월 내 합병"
동시 합병 시 절차상 애로사항 우려
입력 : 2023-08-17 오후 6:28:0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연내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합병한 뒤 6개월 내에 셀트리온제약(068760)까지 합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7일 셀트리온그룹 합병에 대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3개 회사가 동시에 합병을 추진했을 때 주주 간에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는 등 절차상의 애로사항이 많이 예상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먼서 "궁극적으로는 케미칼까지 같이 아우르는 종합제약회사로 보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합병 후 통합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자체 신약개발과 라이선스 인가, 인수합병(M&A) 등을 선택적으로 진행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양사가 가지고 있는 동원 가능한 현금성 자산과 제 개인 자금을 결합하는 M&A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몇 개 회사를 지켜보고 의사를 타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금 배당을 키워 궁극적으로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이익의 30%까지 현금배당으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서 회장은 합병과 승계 간 연관성에 대해 "주주들이 원했고 투자자들이 권유해서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나의 이해관계 떄문에 합병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결의하면서 두 회사 이사회는 주식매수청구권의 한도를 1조원으로 책정했다면서 1조원 한도 안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워낙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서 1조원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1조원 이상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상일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병 뒤 이뤄지는 구조조정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과잉이나 중복되는 인력은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인력을 줄이기 위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 회장은 "내년에 예상되는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2030년에는 매출 12조원을 목표로 하며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신약 비중을 60대40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셀트리온 유튜브 캡처)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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