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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순손실 384억원…"3분기 흑자 전환"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69% 감소
입력 : 2023-08-31 오후 3:35:28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3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1243억원) 대비 적자 폭이 69% 줄었습니다. 2분기 순손실은 104억원으로, 1분기 순손실 280억원보다 개선됐습니다.
 
2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0조460억원으로 출범 1년9개월 만에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동기(4조3000억원) 대비 2.4배 수준입니다. 예대율은 50.43%를 기록하며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겼습니다다.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60억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손실규모가 빠르게 감소해 올 7월에는 최초로 월간 흑자를 달성하는 등 3분기에는 '분기 흑자'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입니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총 2882억원입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대입니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6%인데요.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1%대인 타 인터넷전문은행보다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상반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26%, 연체율은 1.56%로 집계됐습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05.15%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5배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1.69%를 기록해 바젤I 감독 기준인 8%를 상회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비중에 따라 당행이 미리 예측한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으며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대출 상품이 곧 출시될 예정이므로 연체율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토스뱅크 사무실 내부. (사진=토스뱅크)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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