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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달 5~11일 인니 아세안·인도 G20 순방
다자회의 계기 한중·한중일 정상회의 성사 어려울 듯
입력 : 2023-08-31 오후 5:15:27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순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합니다. 
 
김 차장에 따르면 5~8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다자회의에 참석하고, 한·인니 정상회담 등 다수의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난해 7월 공식 방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방문 형식입니다.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면 8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10일까지 다자회의와 양자회담, 경제외교 일정을 수행합니다. 
 
이번 순방 기간 한중일 3국이 모이면서 한중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의 등이 기대됐지만 대통령실은 사전 조율에 시간이 부족해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순방에 공식 경제사절단은 없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리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참석합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에는 다자회의를 방문하는 것이고 양자 방문이나 국빈방문이 아니어서 공식 경제사절단은 없다"면서도 "다만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이 열리기 때문에 현지에서 사업하는 기업들을 대한상의에서 참석기업으로 선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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