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혁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관기관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강 이사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중진공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 성장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들에는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지원해서 대한민국 경제에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원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이뤄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은 10이 필요한데 중진공 지원조건은 5밖에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효과가 미미하다"며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업해 중소벤처기업이 원하는 10을 모두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인 출신에 대한 우려에 관해서는 "어떤 조직이든 일은 내부 구성원들이 한다. 성과를 제대로 내려면 관리와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저는 직장생활을 해본 경험도 있고 거창군수로서 조직을 관리해본 경험도 있다. 기술보증기금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업무를 했기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경험도 있다. 이런 경험들을 살려서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강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중진공 내 조직혁신진단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조직 재구성에 나섰습니다. 강 이사장은 오는 11월까지 TF를 통해 초격차 산업, 신산업 육성 등 혁신 성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조직 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후 12월에 새 조직 구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