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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견제론' 50%…윤 대통령 지지율 33%
한국 갤럽 여론조사, 양당 지지율 34% 동률에도 '정권 심판론' 우세
입력 : 2023-09-08 오후 3:24:29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0%로 조사됐습니다. 사진=한국갤럽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이 내년 4월 총선에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7%에 그쳤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의 37%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50%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정부 지원론'의 '여당 승리' 답변이 높았지만 50대 이하 연령에서는 '정부 견제론'의 '야당 승리'가 우세했습니다. 세대별 조사를 더 자세히보면 60대 조사에서 여당 승리 56%·야당 승리 34%, 70대 이상 조사에서 여당 승리 60%·야당 승리 24%였습니다. 
 
반면 18~29세 여당 승리 31%·야당 승리 51%, 30대 여당 승리 24%·야당 승리 60%, 40대 여당 승리 21%·야당 승리 69%, 50대 여당 승리 34%·야당 승리 55%였습니다. 50대 이사 연령에서는 야당 승리에 대한 답변이 모두 50%를 넘긴 겁니다.
 
성향별 분석을 보면 보수 층에서 여당 승리가 67%, 진보층에서 야당 승리가 78%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가 31%, 야당 승리가 55%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현재 정당지지도 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4%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33%, '잘못하고 있다'가 58%입니다.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에서 74%·70대 이상에서 64%가 견인했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자에서 93%·40대에서 81%로 많았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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