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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강서구청장 경선…'당원 50%·여론조사 50%' 확정
17일 3차 회의서 최종 결과 발표…김진선 무소속 출마 여지
입력 : 2023-09-11 오후 3:01:03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김진선(왼쪽부터)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후보면접을 앞두고 대기실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 경선 룰을 '당원조사 50%·일반유권자 50%' 조사로 결정했습니다.
 
공관위는 11일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선 방식과 세부 계획 등을 의결했습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 당원 50%·일반 유권자 50%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표본크기는 당원 1000명, 일반 유권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로 1000명이 찰 때까지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선은 이달 15~16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경선 선거운동은 가상 번호 변환 당원 명부를 후보자별로 선관위에서 배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하고, 여론조사 기관은 후보자 또는 대리인이 추천한 기관 중 2곳으로 결정합니다.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면 공관위는 오는 17일 3차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최종 후보자는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이번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경선에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이 출마했습니다. 경선 출마자 3인은 이날 경선 방식에 동의하고 △경선 결과 승복 △경선 탈락 후보는 최종 후보자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공관위원장인 이철규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 전 "공직후보자 추천은 당 지도부나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정인이 마음에 맞는 후보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헌·당규에 따라 민주적 절차 거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후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민주당의 후보 결정 방식과 국민의힘의 후보 결정 방식의 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던 김진선 당협위원장은 "기준 자체가 제가 납득하지 못하는 기준이라면 저보고 참여하지 말라는 소리나 똑같을 것"이라면서도 "혼자만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지지자들도 함께 돌아가서 고민해 봐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되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무소속 출마에 대한 여지를 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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