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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아워홈·bhc…국감장 앞으로
GS리테일·아워홈, 새만금 잼버리서 '바가지'·'위생' 논란
입력 : 2023-09-1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SPC와 GS리테일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장에 불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2023년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각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올해 벌어진 주요 사건과 관련한 증인과 참고인 선정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여야는 오는 18일까지 증인 신청을 취합할 방침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SPC그룹 샤니 성남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SPC는 지난달 자회사인 샤니 성남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중 사망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GS리테일, 잼버리서 가격 2배 이상 '바가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8월 3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지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GS리테일은 잼버리 기간동안 편의점 매장 독점운영하며 '바가지 영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GS리테일과 아워홈 측 증인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잼버리 주무부처인 만큼 논란이 많았던 두 기업 대표들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GS25는 지난달 열린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편의점을 독점운영했습니다. 얼음컵 등 일부제품을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반 편의점에서 700원에 판매되는 잔얼음이 1500원, 3㎏ 돌얼음 상품을 시중가(4000원)보다 비싼 7000원에 판매했습니다. 
 
아워홈은 잼버리 식음료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로 '곰팡이 계란' 등 위생부실 논란이 일었습니다. 아워홈은 지난 3월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식 후원사에 선정돼 행사기간 식음서비스를 맡았습니다. 잼버리 초기에 '곰팡이 계란'이 논란이 됐는데, 해당 계란을 공급한 업체는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지역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갑질 논란과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박현종 bhc회장 등을 증인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가 bhc치킨 경영에 적극적으로 간섭하며 가맹점주에 원부자재 납품 폭리로 고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정무위원회는 본사의 일방적 계약해지 등 갑질 의혹이 있는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를 증인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는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한 간담회에서 피해사례를 발표하고 올해 국감에 아디다스코리아 측을 증인으로 소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발표된 피해사례로는 직접상설 등 매장강탈, 밀어내기 등 갑질, 과도한 손해배상의무 부과 등이 있습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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