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넷플릭스가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가제) 제작을 확정하고 이재욱과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탄금’은 조선 거대 상단의 아들, 홍랑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누구보다 간절히 홍랑의 행방을 찾던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와 비밀을 간직한 채 돌아온 홍랑(이재욱)이 점차 서로를 향한 우애인지, 연모일지 모르는 감정에 빠져드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입니다.
사진=넷플릭스
‘탄금’은 시대극 통념을 깨는 신선한 설정과 매력적 캐릭터들 서사로 사랑받은 장다혜 작가의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입니다. 여덟 살 때 실종됐던 상단 후계자가 스무 살 청년으로 돌아오는 사건으로 시작되는 ‘탄금’은, 교차되는 질긴 인연으로 얽힌 인물 사이의 로맨스와 미스터리 그리고 비밀을 간직한 채 각자의 목적을 향한 캐릭터 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릴 예정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 한국 오컬트 드라마의 신기원이 된 ‘손 the guest’를 비롯, ‘블랙’ ‘보이스’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Apple TV+ 시리즈 ‘Dr.브레인’ 극본으로 검증된 신예 김진아 작가가 합세해 전세계를 놀라게 할 웰메이드 시대극 탄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작품에 기대를 더하는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 또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무협 로맨스 판타지가 공존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 ‘환혼’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이재욱은 실종된 후 12년 만에 돌아온 상단의 아들 ‘홍랑’ 역을 맡았다.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조보아가 이복동생 ‘홍랑’을 애타게 찾는 ‘재이’를 연기합니다. 사라진 ‘홍랑’을 대신해 상단 양자로 들어간 ‘무진’ 역은 드라마 ‘사랑의 이해’,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등으로 호평 받은 정가람이 맡습니다.
이외에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상단의 안주인 ‘민연의’에 엄지원. ‘홍랑’과 ‘재이’의 친부이자 상단 수장이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냉정한 선택을 이어가는 ‘심열국’은 박병은이 맡습니다. 극중 왕의 유일한 형제이자 고매한 미술 매니아 ‘한평대군’은 김재욱이 연기합니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매력과 개성, 연기력까지 고루 갖춘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되는 ‘탄금’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