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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표절 '증인' 대거 불참…야 "무엇이 두려운가"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 제출…증인 3명 모두 '출장'
입력 : 2023-10-08 오후 3:25:09
이태규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와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8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들이 대거 불출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설민신 한경국립대학교 교수,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 등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교육위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확정된 교육계 인사들입니다.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장 총장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현지 방문평가를 위해 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국감 기간 출장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기 전 계획된 출장이지만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쳐 부득이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설 교수 역시 공무 출장이 계획돼 국감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냈습니다.
 
관련해 김 의원은 "무엇이 두려운지 김건희 여사 논문과 관련된 핵심 증인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국민이 위임한 국회 국감 권한을 철저히 무시하고 회피하고 있다"며 "교육위 야당 간사로서 반드시 핵심 증인들을 출석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인) 당사자들은 국회에 나와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한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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