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최근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 22차 연차총회에서 집행이사로 뽑혔습니다.
집행이사회는 IADI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스위스 바젤에서 창설된 예금보험 관련 국제 기준 제정 기구입니다. 이번 집행이사직 선출에 따라 예보는 IADI 창립 이래 지난 2002년 5월부터 집행이사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유 사장은 연차총회에 앞서 진행된 '혼돈의 시대를 위한 예금보험제도 및 시스템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IADI 연례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해 예금보호 범위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SVB 사태 등과 관련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시 우리나라가 실시한 예금 전액보호 및 현행 부분보호 제도 등의 장단점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예보가 추진한 연금저축 등에 대한 별도 보호한도 적용 및 정리제도 개선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이번 방미 일정 중 마틴 그룬버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과 면담한데 이어 조세핀 왕 미국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 사장을 만나 한미 양국 투자자보호기구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는데요.
베트남, 태국, 튀르키예, 폴란드 등 다수 해외 예금보험기구 대표들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예금보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예보와는 지난달 27일 인력.정보 교류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