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임명했습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이 전 기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권 측 김종민 이사의 사퇴로 공석 중인 KBS 보궐이사로 이 전 기자를 추천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서강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 전 기자는 월간조선 기자와 자유전선 대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이 전 기자 임명에 따라 KBS 이사회는 여권 인사 6명 대 야권 인사 5명으로, 여권 우위 구도가 됐습니다. 여권 이사들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KBS 사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