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방한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공 여파로 연기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 하에 방한을 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인해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해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300억달러(약 37조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이어 이번 방한을 통해 UAE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정상 간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3일 "이달 안에 사우디와 UAE의 대규모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