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미래에셋그룹 창립 멤버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이사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 창업한지 26년 만이고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지 2년 만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3일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날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을 포함한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은 고문직을 맡게됩니다. 미래에셋은 "그간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며 "고문으로 위촉돼 그룹의 장기 성장에 지속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1961년생인 최 회장은 전남대 졸업 이후 동원증권에 입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습니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부터 26년 동안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다.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