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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옥션, 법률 특화 K-엔진 공개…"검증된 지식 제공"
법인세 등 리걸테크 영역 베타테스트…11월 내 임대차보호법 챗봇 출시
입력 : 2023-10-24 오후 5:49:43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에이아이옥션이 국내 법률 서비스에 특화된 AI 플랫폼 'K-엔진'을 공개했습니다.
 
에이아이옥션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K-엔진을 선보였습니다.
 
박종배 에이아이옥션 대표가 K엔진을 시연하며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이아이옥션)
 
K-엔진은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와 달리 정제되고 체계화된 지식을 데이터로 사용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없앤 것이 특징인데요. 회사 측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검증된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박종배 에이아이옥션 대표는 "기존 언어기반에서 통계적으로 다음 언어를 추측하는 GPT 방식과 달리 검증된 데이터만을 체계로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답변에 오류가 없다"라면서 "소량의 데이터 입력으로도 거의 모든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K-엔진은 입력 단계에서 '지식→체계정립→교과서화→데이터입력→공급' 등의 프로세스로 프로그래밍 됐는데요. 이 같은 방식으로 허위정보나 무단 수집한 개인정보들이 원천 차단되고 질문이 길면 길수록 정확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에이아이옥션에 따르면 K-엔진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일차적으로 내용이 복잡한 법인세 데이터 700여 페이지를 입력해 리걸테크 영역으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입니다. 향후 부가가치세·종합부동산세·상속세 등 세무 관련 모든 데이터를 교과서 수준으로 체계화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에이아이옥션은 오는 11월 이내로 K-엔진을 기반으로 한 임대차보호법(주택·상가 포함) 챗봇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박 대표는 "향후 K-엔진 적용 범위를 약 1000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법률·금융·부동산·교육·세무회계·토목건축·날씨·환율 등 각 시장별로 세분화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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