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4박6일 일정으로 진행된 사우디, 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편으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국빈 방문 일정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43년 만에 양국의 대규모 방산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또 제조업과 첨단산업, 수소산업 등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네옴시티' 건설과 같은 사우디의 초대형 개발 사업에 우리의 참여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202억달러(27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습니다.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156억달러(21조1000억원),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46억달러(6조2000억원) 등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