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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돌' 코오롱스포츠, 북미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
성공적인 중국 비즈니스 자신감으로 북미 시장 진출 목표
입력 : 2023-10-26 오후 3:31:22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 (사진=고은하 기자)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글로벌 브랜드의 도약을 위해 북미 지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경애 코오롱FnC 부사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레이어20에서 열린 '코오롱스포츠' 론칭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코오롱스포츠가 브랜드 론칭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73년 코오롱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무교동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인 이후로 반백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코오롱스포츠가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R&D(연구개발)에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를 들 수 있습니다. 안타티카는 남극 극지연구소의 피복 지원을 위해 극강의 강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을 상품화한 것입니다.
 
코오롱스포츠는 R&D팀을 통해 선도적인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경애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IT 융합형 상품 '라이프텍'을 선보여 극한의 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빠른 구조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한 상품 안에 담았다"라며 "Ver.10 라이프텍은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해양 레저 스포츠웨어 '웨더몬스터'와 컬래버레이션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비즈니스에서 빛을 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도 진출하겠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중국 최대의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그룹'과 전략적으로 합작사를 설립해 북경, 상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백화점 대형몰 등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상해에 중국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오롱스포츠의 장점인 공간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 부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셧다운 및 현지 경제 상황에도 코오롱스포츠의 차이나는 올 상반기에만 20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올해 목표인 4000억원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훈 코오롱FnC 디지털마케팅실 상무는 "북미 환경에 맞는 상품과 관련된 R&D의 기술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북미 시장에서 진행할 카테고리를 선정한 상태"라며 "경량텐트, 경량등산스틱, 경량백팩 등 소재에 대한 R&D 투자를 통해 의류부터 신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왼쪽부터) 김정훈 코오롱FnC 디지털마케팅실 상무와 양선미 기획팀장. (사진=고은하 기자)
 
한 부사장은 "코오롱스포츠는 미래의 5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꾸준함으로 항상 고객을 감동시키는, 감탄하게 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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