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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유진그룹의 YTN 인수 심사, 철저히 할 것"
(2023 국감)방통위, 유진그룹의 YTN 인수 엄정한 심사 강조
입력 : 2023-10-26 오후 10:37:2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YTN의 경영권 지분 매각 대상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철저한 심사를 당부했습니다. 
 
26일 국회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종합감사에서 허숙정 민주당 의원은 "공공기관의 혁신과 자산 효율화 계획에 의해서 이름으로 이뤄지는 보도 전문 채널 YTN의 민영화에 대해서 강력한 우려와 반대를 먼저 표한다"라며 방통위가 제대로된 심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의원은 유진기업의 YTN 인수자 선정에 대해 "이해충돌 조항을 어기고 마사회와도 주관사가 된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의 선정 과정과 (지분)일괄 매각 결정, 상암동 사업과 남산타워 브랜드 가치, 디지털 분야의 성장성 등을 합치면 1조원 이상인 시장 평가에 상응하는 낙찰 가격의 적절성 등에 대해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유진그룹 오너일가가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검사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실형이 확정돼 2017년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에도 탈락한 전력이 있는데, 보도 전문 채널의 최대주주가 될 자격이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허 의원은 "보도 전문 채널인 YTN이 알짜 자산을 노리는 인수합병(M&A)의 희생물이 되지 않고, 방송의 신뢰성, 공정성, 공익성을 지킬 수 있도록 방통위가 투명하고 책임 있는 심사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도 유진그룹의 금융 계열사 유진투자증권의 불법적 채권거래 의혹,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유순태 전 EM미디어 대표의 뇌물 공여 등을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방송법에도 '사회적 신용'이라는 부분을 중요하게 검토하는데, (유진투자증권의)주요 혐의가 파킹 거래 등 채권을 돌려막기 했다는 의혹인데 이는 사회적 신용의 문제"라며 유진그룹의 YTN 인수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제대로 심사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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