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친일가수인 남인수의 이름을 딴 '남인수 가요제'가 재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국민 70.66%가 가요제를 재개하면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96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가요제를 재개해도 된다고 답한 비율은 29.34%였습니다.
가요제를 재개하면 안 되는 이유로는 '친일 이력 인사를 추모하는 문화제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2.55%로 가장 많았습니다. '친일 이력에 따른 찬반으로 시민 갈등이 조장될 수 있기 때문'은 25.77%, '조명암 가요제 등 다른 친일 이력 인사의 가요제도 무산된 바 있기 때문'은 2.30%였습니다.
재개해도 되는 이유로는 '역사와 문화예술은 분리해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 31.38%로 가장 많았고, 지역 문화예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25.26%), 남인수를 그리워하는 팬도 있기 때문(8.42%)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