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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스타 팔로워, 글로벌 1위 비결은?
입력 : 2023-11-07 오전 6:00:00
서울시 공식 인스파그램이 올해 10월 기준 45만4000명을 돌파했습니다. 그 수치는 얼마나 높은지 보려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는데요. 글로벌 도시들 중 1위입니다. 글로벌 톱10 도시 외에도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시도·기초 지방자체단체를 포함해 국내 공공기관 인스타그램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 중입니다.
 
지난 2022년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평가를 살펴보면 1위는 런던, 2위와 3, 4위는 각각 뉴욕, 도쿄, 파리였습니다. 이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런던이 2.4만명, 뉴욕 21만명, 도쿄 17만명, 파리 33.3만명 수준입니다. 서울은 이 도시 경쟁력 평가에서 7위에 올랐고, 유수의 글로벌 도시들보다 월등한 팔로워 수를 보인 겁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 (사진=뉴시스)
 
서울시에 따르면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서울시 인스타그램은 지난 2014년6월 개설 이후 2017년 구독자 10만명을 넘겼고, 7년 만인 올해 9월 45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시는 최근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대세로 떠오른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된 숏폼 영상 콘텐츠, ‘릴스’ 게시물을 늘리고 시민들의 필요에 부합한 정보전달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인스타그램 조회수 1위에서 5위를 차지한 콘텐츠 모두 릴스 콘텐츠로,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지난 6월 ‘보라빛 남산서울타워 미디어파사드’입니다. 이는 BTS 페스타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의 주 타겟을 고려해 실시간 현장 풍경을 담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위는 올해 처음 개최한 ‘한강 불빛 공연–드론라이트쇼’를 안내한 영상으로,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만큼이나 인스타그램에서도 높은 반응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강 불빛 공연’ 영상은 팔로워를 많이 보유한 패션매거진 ‘싱글즈’(242만)와 ‘아이즈매거진’(66만), 여행매거진 ‘트립고잉’(41만) 등의 채널에서도 확산됐습니다.
 
이외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성 있는 ‘줍깅’(줍다+조깅,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일) 캠페인 전개와 함께 공공기관에서 보기 힘든 드론을 활용한 영상, 다양한 촬영기법을 적용한 레트로 감성의 감각적인 영상 콘텐츠 등이 폭넓은 인기를 끈 요인으로 꼽힙니다.
 
안창현 사회부 기자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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