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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보다 존재감 없는 '농업인의 날'
입력 : 2023-11-06 오후 5:57:58
11월 11일 여러분들은 어떤 날로 인식하고 계시나요? 대부분 '빼빼로데이'가 먼저 생각나실 겁니다.
그런데 이날은 원래 '농업인의 날'인데요.
 
일명 2030 MZ세대들이야 11월 11일 빼빼로데이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농업인의 날은 그 역사가 조금 더 깊습니다. 제정된지도 어언 20년이 훌쩍 지났네요.
 
그런데 농업인의 날 존재감이 이토록 희미한 이유는 뭘까요? 농업인의 삶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팍팍하지만 사회적 관심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로 인해 관심을 돋우고자 6일인 오늘 한국 농촌지도자 연합회 주관으로 오전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후계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청년 농업인 등 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기념식과 민속경기, 장기자랑 등이 이어진 가운데, 농민들은 '생명 산업의 역군'이라는 자긍심과 무주 농업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농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경남 양산시도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제1회 양산시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양산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하는데요.
 
참가자들은 농업인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농업인의 날 기념 우수농업인 시장 표창,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 행사를 벌이면서, 농업인의 날을 기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농업인의 자긍심과 미래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이 글을 읽는 독자들 만큼은 빼빼로데이 대신 우리 농업의 소중함, 땀 흘리며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애환을 기억하며 농업인의 날을 다시 한번 떠올리길 바랍니다.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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