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무림페이퍼(00920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9%나 빠졌습니다. 펄프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속회사의 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림페이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어들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백억원 단위에서 십억원 단위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당기순손실은 75억원에 달했습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펄프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속회사인 무림P&P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유독 지난해 3분기의 경우 유례없이 높은 펄프가를 기록했던 탓에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분기에는 펄프가 반등의 여지가 있고 신년 달력, 다이어리 등 전통적인 제지업계 성수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펄프와 제지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