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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APEC 경제외교…애플·GM "한국 투자 늘리겠다"
APEC 정상회의 일정 첫날…다자무역 회복·공급망 강화 강조
입력 : 2023-11-16 오후 6:02:4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국내 기업에 대한 협력·투자 약속을 받아냈고, 제너럴모터스(GM) 경영진도 윤 대통령을 찾아와 "한국 생산을 앞으로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망 강조한 윤 대통령애플·GM '화답'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접견 주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팀 쿡 애플 CEO와 별도로 회동했습니다. 팀 쿡 CEO는 "최근 5년간 한국 기업과 1000억 달러 이상 거래를 성사했고, 앞으로도 협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EC CEO 서밋' 환담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실판 아민 GM 수석부회장은 "지난 3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 한국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리에 함께 있던 알프레드 켈리 비자사 회장은 "한국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 특히 소상공인 금융 이용 서비스 디지털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회복력 있는 공급망, 다자무역체제 핵심"
 
윤 대통령은 첫 일정인 동포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심화돼 가는 기술패권주의와 자원 무기화로 세계 경제의 블록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야말로 다자무역체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재미 한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서 "한인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6일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가해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에 있어 대한민국의 기여와 국제 연대 방안에 대해 발언할 계획입니다. 또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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