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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만난 홍익표, 정기국회 내 '달빛고속철' 특별법 처리 약속
홍준표 "수도권 확대 정책, 시도지사 모두 반대"
입력 : 2023-11-16 오후 8:50:12
홍준표 대구시장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신격청사에서 면담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처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 산격시청에서 홍 원내대표를 만나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여야 협치로 발의된 것”이라며 “12월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주고, 법안이 통과되면 연구용역비(예산 반영)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지방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는 국책사업이 없다”라며 “국회가 결정하면 기획재정부는 따라오게 돼 있으니 이번에 회기 내에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마지막 정기 국회가 12월8일에 있기 때문에 그때쯤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라며 “오는 30일에 (특별법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위를 통과하면 (연구용역비) 일부라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8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하고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지역 개발 등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홍 시장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토 균형 발전을 하자고 시작한 것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0년이 넘었다”라며 “그런데 느닷없이 수도권 확대 정책을 하니 지방에 있는 시도지사들은 말을 잘 안 해서 그렇지 다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홍 원내대표도 “나라 전체가 균형발전이 된다면 서울에 집중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호응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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