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김기현 "북한 도발 계속되면 9·19 군사합의 전체 무효화 숙고"
김기현 특별보좌역에 김기윤 변호사 등 4인 임명
입력 : 2023-11-23 오후 2:13:0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19 군사합의에 대해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9·19 합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까지 정부와 함께 숙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엊그제 밤에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여 군사 정찰위성이라고 하는 것을 발사했고, 어젯밤에도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한쪽이 일방적으로 위반을 반복한다면 그 합의서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9·19 군사합의가 그렇다”라며 “채택 당시에도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해 기울어진 합의라는 문제가 있었던 그 합의서를 신줏단지 받들 듯 애지중지하면서 우리만 지켜야 할 하등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수명이 다한 편향적 합의서를 붙들고서 여전히 그것이 평화를 보장하는 안전핀이라고 생각하겠다는 민주당의 정신승리는 이제 그만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민주당은 독재자 김정은의 심기 경호에만 급급할 뿐이고 북한 주민 인권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중국과 외교적 문제를 운운하며 굴종적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민주당의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이 너무나 안타깝다”라며 “국민의힘은 북한 주민 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총선 때 군사도발을 유도한다는 음모론을 언급했다”라며 “이 대표의 안보 자해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김 대표 특별보좌역에 △김기윤 변호사 △김영민 당 디지털정당위원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조정화 전 부산 사하구청장을 임명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