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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도의회 행감 무산…지미연 위원장 제명" 촉구
입력 : 2023-11-23 오전 11:17:58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3일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무산된 사태에 대해 '지미연 의원 사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당 최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는 의회 존재 이유를 망각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도민과 기재위원 모두에게소중한 권한과 권리를 사적인 감정싸움에 가까운 국힘 내홍이 강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별로 10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는데, 기획재정위원회는 상임위원회 위원 재배치 마찰이 이어지며 단 하루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재위 파행 여파가 예산 심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 대변인은 "도의회 국힘 대표단과 지 기획재정위원장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회의규칙을 개정해 위원장이 회의 개회 또는 의사 진행을 거부·기피하는 경우 타당 부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면서 "그러나 지 위원장은 회의 거부가 아닌 감사위원 수정안 부의를 거부한다는 궤변으로 민주당 부위원장의 권한 행사도 막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 참담한 사태는 현재진행형으로, 경기도는 2023년 대비 약 1조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민생 부양을 위해 전년 대비 2조3241억원, 6.9% 확장 재정 기조를 밝힌 상황"이라면서 "도의회 기재위의 기금 전출 심의가 없다면 도정이 마비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출직 의원이 국민이 주신 책무를 포기하고, 일하기를 거부한다면 의회가 해야 할 유일한 조치는 제명"이라며 "국힘은 하루빨리 도의회 정상화에 나서고, 자당 의원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이 역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박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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