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입 후 달러화 약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2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거래 기준 전일보다 7.5원 떨어진 1022.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 1026.1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한달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하락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9%로 나오면서 102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지만 정부개입에 대한 우려로 1030원을 넘지는 않았다.
하지만 거래량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역외와 외국인,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팔자 장 막판 1022원까지 급락했다.
권우현 우리은행 과장은 “오늘은 당국 개입 이후 환율 방향성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갔다”고 분석했다.
권 과장은 “내일 원/달러 환율은 1025원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져 1018 ~ 1031원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