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제44회 청룡영화상)이병헌·정유미, 감격의 남녀주연상 수상
입력 : 2023-11-24 오후 11:07:3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제44회 청룡영화상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습니다. 김혜수와 유연석이 6년 연속 MC를 맡았습니다.
 
44회 청룡영화상 남우 주연상 후보에는 '올빼미' 류준열, '거미집' 송강호, '달짜지근해:7510' 유해진,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더 문' 도경수가 올랐습니다. 남우 주연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수상을 했습니다.
 
이병헌은 앞서 축하무대를 꾸민 박진영을 언급하면서 "인생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박진영를 만나 춤 배틀을 했던 것이다. 그때 같이 있던 배우들을 피해 다니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영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룡영화상을 꼭 받고 싶을 거라 생각한다. 제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한 시상식이다"고 말하고는 "송강호 형 농담이다"고 해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진행해온 김혜수를 언급하면서 "청룡영화상이 권위있는 시상식이 된 것은 김혜수가 30년 간 진행해온 덕분이다. 너무나 수고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사실 다음 달에 둘째가 나온다. 태명은 '버디'. 집에서 지켜보고 있을 이민정, 이준후, 버디 감사하다. 나이스 버디"라고 외쳤습니다.
 
44회 청룡영화상 여우 주연상 후보에는 '비닐하우스' 김서형, '밀수' 김혜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밀수' 염정아', '' 정유미가 올랐습니다. 여우 주연상은 '' 정유미가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정유미는 "감사하다. 나만큼 지인들이 더 떨 것 같다. 이 상을 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시나리오를 주신 유재선 감독님, 현장에서 많이 배웠고 감사했고 좋았다. 내가 이 상을 받다니 너무 큰 영광이다. 스태프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고백하자면 내게 영원한 미스김. 김혜수 선배님. 10년 전에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계속 배우를 했을지 모르겠다""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다. 언제 어디서나 멋지게 계셔 주셨으면 좋겠다"고 영광을 돌렸습니다.
 
’청룡영화상‘은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영화산업의 발전을 진흥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영화제입니다.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MC를 내려놓습니다.  
 
이병헌, 정유미.(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