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위기 어업민 지원을 위한 민단정 협의회에서 어민 자금지원책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수협의 자구노력에 대한 당정의 화답에 감사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국회는 지난 5일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민단정 협의회'를 열고, 수협이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즉, 어업민의 금융부담을 덜고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협의회에서 노 회장은 수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이 향후 부실에 대한 손실을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위기 어업인에 대한 긴급경영안전자금 자체 지원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당정 차원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당일 정부의 지원방안 발표로 이어졌다는 게 수협중앙회 측의 설명입니다.
노동진 회장은 "현장의 절박함을 해결하는데 미룰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수협부터 먼저 솔선수범해야 국회와 정부가 한시라도 더 빨리 움직일 것 같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11일 동해안 18곳의 지역 조합장들과 함께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달 1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동해 연근해어업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노 회장은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동분서주했다"며 "동해안 어업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6일 "수협의 자구노력에 대한 당정 화답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징어 판매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