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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총선 앞두고 공개 행보…지지자들과 1박2일 모임
"안희정 죄인 아냐. 당당해지자"
입력 : 2023-12-07 오후 8:07:06
여성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해 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지난 2022년 8월 4일 오전 경기도 여주교도소에서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출소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총선을 앞두고 최근 지지자들과 친선모임을 하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안 전 지사 팬클럽 ‘38선까지 안희정’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전 지사와 지지자들이 만난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지난 2일 찍은 것으로 안 전 지사와 지지자들은 경기 양평군의 한 펜션에 모여 용문사 산책을 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 등 교류 일정을 보냈습니다. 
 
팬클럽 관리자로 추정되는 A씨는 3일 그룹의 페이스북에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있습니다’라는 글이 담긴 메모와 안 전 지사의 사진을 게시한 바 있습니다. 또 “어제 너무 즐거운 시간 잘 보냈다. 지사님과 함께라서 부자 같은 주말이었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이튿날 A씨는 “안희정 지사님은 죄인이 아니다. 당당해지자”라며 “이제 우리의 만남은 다시 시작”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38선까지 안희정’은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이후인 그해 6월 창설됐습니다. 안 전 지사의 다른 팬클럽 ‘아나요’가 비공개 활동으로 전환한 것과 달리 ‘38선까지 안희정’은 누구나 해당 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1400명 정도의 회원이 가입돼 있습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상대로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4일 형기를 채우고 출소한 안 전 지사는 현재 피해자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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