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CJ푸드빌은 7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CJ푸드빌은 지난 8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아르게스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약 3개월여만에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을 맞이했습니다.
CJ푸드빌은 아르게스PE를 대상으로 약 129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아르게스PE는 CJ푸드빌의 2대 주주로 지분 12.3%를 보유하게 됩니다.
CJ푸드빌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지분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빕스 등의 외식 브랜드들도 실적이 개선되는 등 사업 성장세와 그에 따른 수익성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푸드빌은 글로벌 매장 수 증가에 속도를 내며 수익성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습니다. 북미시장에서는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J푸드빌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뚜레쥬르의 북미 사업 강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입합니다.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약 9만㎡ 규모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뚜레쥬르 미국 신공장 설립을 발표했고, 2025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