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알뜰폰(MVNO)업체 스테이지파이브는 최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파이브의 최대주주는 임직원을 포함해 구성된 신규 투자조합으로 변경됩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017년이후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며 카카오의 계열회사로 분류돼 왔습니다.
스테이지파이브 홈페이지 화면. (사진=스테이지파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신규 투자조합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주식 약 35만5000주 중 21만1000여주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규 투자조합이 스테이지파이브의 주식 22만500여주(20.9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되고, 새로 참여하게 되는 투자사는 5만6500여주(5.36%)를 취득하게 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파이브의 지배구조에도 변동이 생깁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8.30%로 최대주주 지위에서 내려오고, 이에 따라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의 계열회사 및 대기업 분류에서 제외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파이브의 신규 최대주주는 회사의 경영권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해 결성된 조합입니다. 회사측은 "경영진들이 주축이돼 해당 조합의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임경영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테이지파이브는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중 입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